5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Bitcoin Dominance)’ 지표가 64%에 도달하며 주요 기술적 전환점을 맞이했다.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이는 BTC의 마지막 상승 국면이자, 향후 알트코인 시장의 강세 전환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미넌스 지표는 투자 심리의 바로미터로, BTC 점유율이 상승하면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집중되고 알트코인에서 유출되는 ‘위험 회피(risk-off)’ 국면을 뜻한다. 특히 렉트 캐피털은 64% 지지선 재확보가 과거 2021년 강세장 당시와 유사하며, 도미넌스가 최대 71%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비트코인의 거시 상승 추세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며, 곧 큰 폭의 하락이 뒤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하락은 전통적으로 ‘알트코인 시즌’의 시작으로 이어져, BTC를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전환점을 만들어낸다.
비트코인은 4월 중순 75,000달러 이하로 하락한 이후 꾸준히 반등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96,500달러에 거래 중이다. 고래들의 매수세가 가격 반등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투자자들이 보유를 고수하는 것은 아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최근 채굴자들이 약 8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실을 전하며, 반감기 이후 수익 압박으로 인한 매도 물량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과거와 유사한 흐름을 따라간다면, 머지않아 알트코인 중심의 상승장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은 이제 ‘최종 카운트다운’ 단계에 진입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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