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분석은 단순한 루머 수준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법정화폐 가치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최근 이자율 0%의 채권 36억 엔 규모를 발행해 BTC를 매입하는 등, 기업의 재무 구조 다변화를 위한 암호화폐 보유가 확산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시가총액 2조 7,2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내 3대 상장기업 중 하나다. 그러나 2025년 1분기 들어 주가가 약 24.44% 하락했으며, 인공지능(AI) 기술 집중 투자와 미중 무역 전쟁 여파로 공급망과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는 등 복합적 위기에 노출돼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기업 재무 전략의 ‘헷지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 사례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지난 5년간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통해 주가 3,000% 상승, 연평균 성장률 60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의 수익률은 91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엔비디아가 과연 이 흐름에 합류할지에 쏠리고 있다. 만약 BTC를 자산으로 편입한다면, 이는 비트코인 시장 전체에 또 다른 강력한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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