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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다음은 비트코인?…마이크로스트래티지 뒤이을 전략적 베팅 가능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03 [20:45]

엔비디아, 다음은 비트코인?…마이크로스트래티지 뒤이을 전략적 베팅 가능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03 [20:45]
엔비디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엔비디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5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비트코인(BTC)을 기업 자산으로 편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며, 크립토 트위터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분석은 단순한 루머 수준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법정화폐 가치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최근 이자율 0%의 채권 36억 엔 규모를 발행해 BTC를 매입하는 등, 기업의 재무 구조 다변화를 위한 암호화폐 보유가 확산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시가총액 2조 7,2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내 3대 상장기업 중 하나다. 그러나 2025년 1분기 들어 주가가 약 24.44% 하락했으며, 인공지능(AI) 기술 집중 투자와 미중 무역 전쟁 여파로 공급망과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는 등 복합적 위기에 노출돼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기업 재무 전략의 ‘헷지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 사례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지난 5년간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통해 주가 3,000% 상승, 연평균 성장률 60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의 수익률은 91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엔비디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엔비디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의 상승세 역시 이러한 전략의 정당성을 뒷받침한다. BTC는 2020년 1만 달러에서 출발해 2025년 5월 현재 96,000달러 선까지 급등, 올해 들어서만 715%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엔비디아가 과연 이 흐름에 합류할지에 쏠리고 있다. 만약 BTC를 자산으로 편입한다면, 이는 비트코인 시장 전체에 또 다른 강력한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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