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는 대규모 매도 압력에 직면하며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루 만에 3590억 개에 달하는 SHIB가 고래 지갑에서 거래소로 이동되며 시장 전반의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SHIB 보유량이 많은 고래들의 토큰 순유출(Netflow)은 1090억 개에서 3590억 개로 무려 229% 급증했다. 이는 고래 집단이 보유 자산을 대거 처분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월간 기준으로는 40억 개까지 하락해 분배 심리가 뚜렷해졌다.
이번 매도세는 고래에 국한되지 않고 시장 전체로 확산됐다. 코이널라이즈(Coinalyze) 자료에 따르면, SHIB의 매도 주문량이 매수 주문량을 크게 웃도는 순매도 불균형이 1341억 5,000만 개에 달했으며, 총 1조 2,000억 개 이상의 토큰이 시장에서 매도되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SHIB의 거래소 유입량이 최근 2일 동안 총 2520억 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순유입(Netflow)이 지속적으로 플러스로 유지되며, 보유자들이 SHIB를 거래소로 보내 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강한 신호로 해석된다.
SHIB는 현재 0.000013달러에 거래되며 주간 기준 5.06%, 24시간 기준 2.17% 하락한 상태다. 이와 같은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SHIB는 0.00001274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0.00001397달러 회복도 가능하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0.00001376달러 이상 일일 종가 마감을 유지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SHIB는 공급 과잉과 수요 부족 상황에 놓여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리스크가 높은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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