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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vs BNB, 2025년 레이어1 왕좌 경쟁 본격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4 [18:30]

이더리움 vs BNB, 2025년 레이어1 왕좌 경쟁 본격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4 [18:30]
BNB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 BNB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

 

5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과 바이낸스 체인(BNB Chain) 간의 레이어1(L1) 블록체인 경쟁이 2025년 들어 본격적으로 격화되고 있다. 이더리움이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BNB는 '로렌츠(Lorentz)' 하드포크를 통해 성능 향상에 속도를 내며 반격에 나섰다.

 

BNB 체인은 4월 29일 블록 간격을 1.5초로 단축하는 로렌츠 업그레이드를 시행하며 합의 속도와 트랜잭션 확정 시간을 대폭 개선했다. 디파이(DeFi) 영역에서는 총 예치자산(TVL) 기준 93억 4,000만 달러로 4위에 올라 있으나, 1,220억 달러의 이더리움에는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한다. 그러나 일일 거래 수수료 측면에서는 간헐적으로 이더리움을 추월하고 있다.

 

사용자 참여도에서도 BNB 체인이 앞서가고 있다. BNB의 활성 주소 수는 106만 개로, 37만 6,000개 수준의 이더리움을 크게 웃돈다. 여기에 리졸브랩스(Resolv Labs)의 USR 스테이블코인과 RLP 리스크버퍼 토큰이 BNB 생태계에 도입되면서 디파이 확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고래 투자자들도 BNB에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BNB의 현물 주문 평균 크기는 대형 매수 주문이 지속적으로 유지돼 왔다. 이는 BNB가 4분기에 720달러까지 급등했던 흐름과 일치한다.

 

물론 현재는 고점 대비 약 20% 하락한 상황이지만, 강한 펀더멘털과 고래 수요가 여전한 만큼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더리움이 여전히 L1 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으나, BNB 체인이 그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는 점에서 양 체인의 경쟁 구도는 2025년 내내 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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