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인공지능 모델인 챗GPT(ChatGPT)와 xAI의 그록(Grok)은 5월 31일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 2,000달러에서 최대 11만 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두 모델 모두 공통적으로 10만 달러가 핵심 저항선이자 심리적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챗GPT는 ETF 유입 지속과 2024년 4월 반감기 효과를 주요 상승 촉매로 분석했으며, 기준 가격으로 10만 5,000달러를 제시했다. 모델은 10만 달러 돌파 시 단기적으로 11만 2,00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인플레이션 재확산이나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가격 하락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xAI의 그록(Grok)은 보다 넓은 예측 범위를 제시하며, 9만~12만 달러 사이를 전망했다. 특히 10만 5,000달러에서 11만 5,000달러를 우세한 시나리오로 꼽았다. 그록 역시 ETF 채택과 반감기를 핵심 변수로 지목했으며, 계절적 변동성과 시장 과열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을 함께 경고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강세 흐름이 관측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50일 단순이동평균선(86,698달러)과 200일 이동평균선(86,156달러)을 모두 상회하고 있으며, 최근 조정 구간의 가격 갭을 모두 메우는 중이다. 5월 1일 분석에 따르면, 잔여 상승 목표는 피보나치 2.0 확장선 상단인 10만 6,000달러 수준이다.
한편, 시장 심리는 '탐욕(Greed)' 단계인 65를 기록 중이며, 14일 RSI는 70으로 과매수 구간에 근접하고 있다. 가격 변동성은 6.63%로 여전히 높은 상태며, 투자자 심리에 따라 급등 또는 조정 가능성 모두를 열어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두 AI 모델은 각각의 접근 방식을 통해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강세 흐름을 유지 중이며, 10만 달러 돌파 여부가 5월 말 가격 결정의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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