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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글로벌 결제 표준 될까? 리플의 서클 인수 시나리오 주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6 [06:00]

XRP, 글로벌 결제 표준 될까? 리플의 서클 인수 시나리오 주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6 [06:00]
리플(XRP)

▲ 리플(XRP)     ©

 

5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전문 분석가 ‘All Things XRP’는 리플(Ripple)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을 인수할 경우 XRP는 단순한 반응을 넘어 글로벌 금융의 핵심 자산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플은 최근 서클에 5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했으며, 이후 200억 달러로 제안을 상향했다는 소문도 있으나 다수 전문가들은 이는 서클의 기업가치를 훨씬 상회하는 과장된 추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리플과 서클 모두 해당 협상에 대해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분석가에 따르면 리플이 서클을 인수하게 되면, 610억 달러 규모의 USDC 유동성을 리플넷(RippleNet)에 통합하게 되며 이는 기존 전통 금융기관들이 XRP를 무시할 수 없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클이 보유한 글로벌 은행 파트너십과 규제 신뢰도는 XRP의 제도권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리플은 이미 RLUSD를 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USDC까지 확보하게 되면, 두 스테이블코인을 잇는 ‘연결 조직(connective tissue)’으로서 XRP의 역할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송금 속도와 비용 절감에 기여함은 물론, XRP의 가치전송 기반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이미 글로벌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이는 XRP를 중심으로 한 금융 인프라 통합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리플이 궁극적으로 결제 시장 지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장악, 그리고 XRP를 글로벌 표준 브릿지 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인수건이 최종적으로 성사될 경우, XRP는 단순한 브릿지 자산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자산, 국경을 넘는 결제 인프라로서 완전히 새로운 수요 구조를 가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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