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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미국 전략자산으로 채택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8 [02:00]

XRP, 미국 전략자산으로 채택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8 [02:00]
리플(XRP), 달러(USD)

▲ 리플(XRP), 달러(USD)     ©

 

XRP가 미국 전략 준비자산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제 조건은 시가총액 5,000억 달러 돌파다.

 

5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뉴햄프셔주가 통과시킨 HB 302 법안은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넘는 암호화폐를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현재 이 요건을 충족한 자산은 비트코인(BTC)뿐이지만, 법조인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XRP가 향후 해당 기준을 충족할 경우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스폴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XRP가 2025년 내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넘길 경우, 2026년부터 뉴햄프셔 디지털 자산 준비금에 편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XRP는 시가총액 약 1,252억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4위를 기록 중이며, 수요와 채택 속도를 고려할 때 현실성 있는 목표라는 평가도 있다.

 

이와 더불어, ‘블랙스완 캐피털리스트(Black Swan Capitalist)’는 XRP 기반 국채 발행이라는 획기적 제안을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해당 제안은 미국 정부가 리플(XRP)로 표시된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고정 수익과 만기 상환을 제공하자는 내용으로, 국채 시스템의 블록체인화를 통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처럼 XRP의 사용 사례가 다양화되면서 전략 준비자산으로서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미국 은행들이 XRP의 채택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까지 더해지며 리스폴리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XRP가 전략 준비자산으로 채택된다면 이는 리플 생태계에 대규모 제도권 수요를 유입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시가총액 5,000억 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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