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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동결에도 버티는 XRP…이제는 국채까지 품는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8 [07:26]

연준 동결에도 버티는 XRP…이제는 국채까지 품는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8 [07:26]
리플(XRP), 달러(USD)

▲ 리플(XRP), 달러(USD)     ©

 

5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 고래들이 총 3억 7,000만 개의 XRP를 이동시키며 약 7억8,2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이체가 포착됐다. 이 가운데 7,000만 XRP(1억4,830만 달러)는 익명 지갑 간 전송됐고, 3억 XRP(6억3,370만 달러)는 리플 측 지갑에서 외부 지갑으로 직접 전송됐다.

 

이번 이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발생했으며, 시장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은 2.10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100만~1,000만 개의 XRP를 보유한 고래들의 공급 점유율은 올해 1월 8.24%에서 현재 9.44%로 증가해 장기적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며 "당장 인하를 단행할 경제 조건은 부족하다"고 밝혔고, 이에 암호화폐 전반은 소폭 하락했으나 XRP는 주요 지지선 위에서 버티는 양상이다. 시장은 낮은 금리가 암호화폐 투자 유입에 유리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현상 유지 기조는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유입 둔화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기반으로 한 미국 국채 펀드가 XRP 레저(XRP Ledger)에 도입될 예정이다.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는 향후 6개월 내 ‘Ondo 단기 미국 국채(OUSG)’ 펀드를 출시할 계획으로, RLUSD를 통해 24시간 토큰화된 국채 거래를 지원하게 된다.

 

기술적으로는 XRP가 2.10달러 지지선 위에 있으며, 주요 저항선은 2.40달러와 2.90~3.00달러 구간으로 분석된다. 다만,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하락세를 보이며 200일 SMA와 교차할 경우 ‘데드크로스’가 발생할 수 있어 하방 압력도 병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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