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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단 하루 20% 폭등! 트럼프와 펙트라가 불 붙였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9 [07:14]

이더리움, 단 하루 20% 폭등! 트럼프와 펙트라가 불 붙였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9 [07:14]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트럼프의 영국 무역협정 발표와 이더리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맞물리며 ETH가 2,000달러를 돌파했고, 관련 토큰에 18억 달러 이상이 유입되며 강한 상승 랠리를 촉발했다.

 

5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하루 만에 20% 급등해 120일 최고가를 기록했고, 비트코인 상승률(3%)을 압도하며 시장의 중심에 섰다. 이 상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국과의 무역 협정 발표와 펙트라 업그레이드로 인한 공급 압박 완화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다.

 

특히 펙트라 업그레이드 도중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주요 거래소가 ETH 출금을 일시 중단하면서 매도 압력이 줄었고, 이 시점에 맞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ETH는 심리적 저항선인 2,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최고가는 2,222.21달러이다. RSI(상대강도지수)는 73.07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지만, 초기 돌파 국면에서는 강세 흐름을 의미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더리움 생태계에도 자금이 몰렸다. 최근 24시간 동안 페페(PEPE)는 17% 급등해 0.00006달러에 도달했고, 버추얼스 프로토콜(VIRTUAL)은 21% 상승하며 1.62달러를 기록했다. 체인링크(LINK)는 9.4% 상승해 15달러에 근접했고, 아베(AAVE)는 10.6% 급등하며 187달러를 넘어섰다. 이들 종목에 유입된 전체 거래량은 18억 달러에 달하며, 이더리움 관련 토큰의 시가총액은 약 550억 달러에 접근하고 있다.

 

트럼프의 무역 정책에 더해, 애리조나·오리건·뉴햄프셔 주가 암호화폐 투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미국 내 제도적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되고 있다. 이와 같은 거시적 흐름은 ETH를 포함한 알트코인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ETH가 1,99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다음 목표는 2,250달러로 제시된다. 반면 1,900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상승 돌파 실패로 간주되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중간 볼린저밴드 지지선은 1,786달러로, 기술적 구조의 핵심 구간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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