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 가격이 지난 7일간 8.60%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증가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SEC와의 법적 분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XRP는 3달러 돌파 가능성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XRP의 미결제 약정은 5% 증가했으며, 총 19억 9,000만 XRP가 선물 계약에 묶여 있다. 이는 약 47억 4,0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시장 내 투자자들이 향후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거래소별 미결제 약정 데이터를 보면, 비트겟(Bitget)이 전체의 28.27%에 해당하는 5억 6,463만 XRP(약 13억 4,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게이트아이오(Gate.io)는 3억 2,534만 XRP(약 7억 7,400만 달러), 바이낸스(Binance)와 바이빗(Bybit)도 각각 약 3억 XRP 규모로 뒤를 이었다.
현재 XRP는 2.3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0.16%의 미미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당초 2.50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2.42달러에서 저항을 받고 조정을 받았다. 특히 거래량이 하루 사이 37.50% 급감하며 42억 7,000만 달러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SEC와 리플(Ripple) 간의 5년 간 이어진 법적 분쟁이 막바지 합의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은 XRP의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거래량이 다시 증가할 경우 3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블랙록(BlackRock) 측은 최근 SEC와의 회동에서 XRP ETF에 대한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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