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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美 뉴햄프셔 국가 비축 자산에 포함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1 [11:55]

XRP, 美 뉴햄프셔 국가 비축 자산에 포함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1 [11:55]
XRP/챗GPT 생성 이미지

▲ XRP/챗GPT 생성 이미지


5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뉴햄프셔주가 암호화폐를 포함한 국가 전략 비축 자산을 공식적으로 도입한 가운데, 법률 전문가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가 XRP도 이 목록에 포함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XRP가 2025년 안에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2026년부터 주 비축 자산으로 편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햄프셔주는 최근 켈리 아이엇(Kelly Ayotte) 주지사의 서명을 통해 하원법안 302호(HB 302)를 통과시켰으며, 이는 주 예산의 최대 5%까지 비트코인 등 특정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다만 현재 해당 법안에서는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 이상인 자산만 투자 대상으로 규정돼 있어, 현재로선 비트코인만이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이에 대해 리스폴리는 XRP가 2025년 내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달성할 경우, 2026년부터 뉴햄프셔 주 재무부가 XRP를 전략 자산으로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XRP는 2.4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412억 9,9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XRP가 목표 시가총액을 달성하려면 가격은 약 8.5달러까지 올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XRP의 전략 비축 자산 포함 가능성은 연방 차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디지털 자산 비축안에서 XRP를 포함한 다섯 개 암호화폐를 언급한 바 있으나, 이후 행정명령에서는 비트코인만을 명확히 언급하며 기타 알트코인 직접 매입은 배제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몰수 또는 압류된 암호자산을 활용해 비트코인 비축을 늘리고 있으며, XRP의 포함 여부는 해당 자산의 일부를 XRP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역시 XRP가 디지털 비축 자산으로 포함될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XRP가 전략 비축 자산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해석과 시장 평가, 정부의 자산 전환 판단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해야 하며, 향후 시가총액 상승 여부가 가장 중요한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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