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대형 삼각 수렴 패턴 돌파 시 6,000달러 간다… 피터 브란트 “문샷 가능성”
5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가 이더리움(Ethereum)의 장기 월간 차트에서 대형 대칭 삼각형(symmetric triangle) 패턴을 포착하며 이를 “문샷(moon shot)”의 신호로 분석했다. 그는 평소 이더리움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이번 구조에서는 기술적으로 강력한 상승 시나리오를 인정했다.
브란트는 2021년부터 이어진 삼각 수렴 패턴이 2025년 들어 가격을 1,728달러에서 2,314달러까지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이 2,850~2,9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최대 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2021년 사상 최고가 4,891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번 기술적 반등은 단순한 차트 분석을 넘어 고래 지갑의 ETH 유입량이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실물 수요가 강하게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 ICO에 참여했던 주소들이 수천 개의 ETH를 매도하는 움직임과 대조적으로, 주요 누적 지갑에는 기록적인 규모의 이더리움이 유입되고 있다.
시장 심리는 제도권 호재에도 지지를 받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은 최근 스테이킹 기능이 포함된 이더리움 ETF를 신청했고, 브라질 B3 거래소도 ETH 및 SOL 선물 상품을 6월 중 상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며 기관 참여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브란트는 “이더리움은 드물게 차트 구조상 강한 기술적 근거를 갖췄다”며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또 다른 분석가인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2020년 ETH가 유사한 삼각형 패턴에서 150달러대에서 4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던 구조와 2025년 현재 흐름이 유사하다고 진단하며, 이번 랠리가 장기 강세장의 출발점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2,53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각형 상단 돌파 여부가 5,600~6,000달러로의 중장기 상승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기술적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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