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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폭등 속에 ‘하이퍼리퀴드 고래’ 6,900만 달러 숏 베팅…청산 위기 임박?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1 [18:20]

이더리움 폭등 속에 ‘하이퍼리퀴드 고래’ 6,900만 달러 숏 베팅…청산 위기 임박?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1 [18:20]
이더리움(ETH) 고래

▲ 이더리움(ETH) 고래     ©

 

5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탈중앙화 파생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한 고래 투자자가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 비트코인(Bitcoin, BTC)을 대상으로 3배 레버리지를 활용한 대규모 숏 포지션을 구축했다. 현재 이 포지션의 총 규모는 약 6,9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투자자는 최근 추가로 1,200만 달러를 예치하며 공격적인 숏 베팅을 이어가고 있다. 플랫폼의 실시간 포지션 대시보드에 따르면, 이더리움 숏 포지션에서만 120만 달러 이상의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미실현 손실은 약 15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이 포지션은 ETH 가격이 4,489달러에 도달할 경우 청산될 수 있으며, 크로스마진 방식이 적용돼 있어 하나의 자산 가격 급등이 계좌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 고래는 전체 시장이 롱 포지션에 치우친 상황에서 펀딩비를 수취 중이다.

 

이런 공격적인 포지션은 최근 이더리움이 단 1주일 만에 35% 급등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시점에 등장해 주목된다. 반대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하락 전환 조짐을 보이며 60%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이더리움이 최근 희귀 기술 지표 ‘골든크로스’를 형성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당 고래의 숏 포지션은 단기적으로 큰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시장은 이 베팅이 끝내 청산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반전의 기회를 맞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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