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이더리움·솔라나 제치고 디파이 강자로 부상할까? 핵심은 속도·수수료·규제 우위
XRP 레저(XRPL)가 이더리움(Ethereum)과 솔라나(Solana)를 제치고 디파이(DeF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거래 속도, 낮은 수수료, 규제 우위, 그리고 차별화된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5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All Things XRP’는 X(구 트위터)를 통해 XRP가 디파이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는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건당 20~70달러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 문제를 지적했으며, 솔라나는 빠르고 저렴하지만 잦은 네트워크 중단과 중앙화 논란이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XRPL은 수초 내 결제 처리와 미미한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곧 도입될 XRPL Hooks는 전통적인 무거운 스마트 계약 대신 경량화된 프로그래머블 트랜잭션 기능을 제공해 디파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 대출, 자동 결제, 이자 농사(yield farming) 등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XRPL은 Hooks 기능 없이도 실사용 사례를 늘리고 있다. 예를 들어, CryptoTradingFund는 베타 단계에서 223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아마존(Amazon)과 월마트(Walmart) 등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이 공급망에서 XRPL을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XRPL은 RLUSD 스테이블코인과 XRP 기반 ETF 추진 등으로 전통 금융과 디파이를 연결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와 유럽연합(EU)에서 XRP가 이더리움 대비 유리한 규제 환경을 확보하며 글로벌 확장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All Things XRP’는 XRP 원장의 합의 모델이 속도와 신뢰성에서 디파이에 적합한 구조라며, XRPL이 이더리움이나 솔라나를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 속도와 비용이 중요한 틈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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