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2025년 비트코인(BTC)의 수익률을 능가할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세 가지 요인이 주목받고 있다.
5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3%에서 현재 62%까지 상승하며 알트코인의 추격을 뿌리치고 있다. 그러나 리플(Ripple)의 확장 전략과 XRP 기반 신사업, 그리고 미국 내 제도적 환경 변화는 향후 XRP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첫째, 리플의 국경 간 결제 분야 확장은 XRP 상승의 핵심 촉매로 꼽힌다. 최근 리플이 50억 달러 규모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인수를 타진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리플이 자체 발행한 RLUSD는 현재 3억 2,000만 달러 유통량과 하루 거래량 1억 달러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둘째, XRP 현물 ETF 승인 여부도 가격 상승의 트리거가 될 전망이다. ETF Store의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XRP 현물 ETF 승인은 시간 문제”라고 평가하며,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등 대형 운용사의 참여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ETF 승인이 단기적 가격 상승 요인에는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은 실질적 수요 확대와 파트너십 연계가 필수라는 점도 지적됐다.
셋째, 미국 내 규제 환경과 거시경제 상황도 XRP의 성장 여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親)암호화폐 정책 기조와 미국 경제 회복세는 리플과 같은 미국 기반 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명확성과 경제 성장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크립토포테이토는 XRP가 비트코인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이러한 세 가지 요인이 유기적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리플의 사업 확장, ETF 승인, 그리고 미국 내 정책적 우호 환경이 맞물릴 경우 XRP가 2025년 BTC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