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지난 24시간 동안 10%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1,5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리플(Ripple)의 SEC 소송 첫 승리 이후 1000억 달러 가까운 시총 증가와 고래(Whale) 매수세, 기관 투자 확대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5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하루 새 2.59달러까지 상승하며 10% 급등했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테더(USDT)를 제치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불과 7개월 전 시총이 300억 달러에 불과했던 XRP는 230% 넘게 상승하며 2025년 5월 기준 1,510억 달러에 도달했다.
XRP의 7일간 누적 상승률은 22%에 달하며, 하루 거래량은 70억 달러로 전일 대비 66% 급증했다. 리플과 SEC의 5년간 이어진 소송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법적 불확실성 해소와 신규 기관 투자자 유입이 가격 급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최근 고래들이 1억 7,5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대규모로 이동시키며 단기 랠리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리플이 웰지스틱스 헬스(Wellgistics Health)와 5,000만 달러 규모의 헬스케어 계약을 체결하고, 암버 인터내셔널(Amber International)이 XRP 기반 1억 달러 규모의 생태계 펀드를 조성하는 등 기관 수요가 본격화됐다.
기술적 분석가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XRP가 수년간 이어진 박스권을 탈피할 것으로 전망하며 36달러 목표가를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헤드앤숄더 패턴’이 완성됨에 따라 주말까지 3달러 돌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중 관세 완화로 촉발된 암호화폐 전반의 상승 분위기도 XRP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XRP는 SEC 소송 이후 1000억 달러 가까운 시총 증가세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강한 회복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플의 규제 명확성과 함께 기관 및 고래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XRP의 추가 상승 여력에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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