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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9% 급등하며 시총 1,510억 달러 회복…테더 제치고 Top 3 재탈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3 [07:21]

XRP, 9% 급등하며 시총 1,510억 달러 회복…테더 제치고 Top 3 재탈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3 [07:21]
리플(XRP)

▲ 리플(XRP)     ©

 

XRP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테더(USDT)를 제치고 다시 한 번 암호화폐 상위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최근 24시간 동안 9% 넘게 급등한 XRP는 시가총액 1,5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소니(Sony), 씨티그룹(Citigroup), 에어버스(Airbus), 쇼피파이(Shopify)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을 넘어섰다.

 

5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상승으로 XRP는 테더를 밀어내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최근 USDT가 시가총액 1,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스테이블코인 최초 기록을 세운 가운데, XRP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리플(Ripple)의 소송 승리와 미국 내 규제 완화 기대감이 겹치며 XRP는 지난 1년간 주요 암호화폐 순위에서 테더와 자주 자리를 맞바꿨다. 최근 몇 개월 동안은 완전 희석 기준 시가총액(Fully Diluted Market Cap)에서 이더리움(ETH)까지 넘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테더는 2014년 스테이블코인 산업을 개척한 선구자적 위치를 강조하며 시총 1,500억 달러 돌파를 자축했지만, 리플도 지난해 자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두 자산의 순위 경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리플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는 향후 분기별 XRP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리플 보유분 등 주요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XRP가 2018년 기록했던 이더리움 시총 추월을 재현하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지만, 이번 상승세로 시장 내 존재감을 확고히 하며 장기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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