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비트코인(BTC) 대비 강세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XRP/BTC 거래쌍이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을 형성하며 9% 급등하는 등 모멘텀 변화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5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BTC는 지난 24시간 동안 7% 이상 상승하며 하락세를 일부 만회했다. 특히 최근 수개월간 좁혀진 가격 범위와 감소하는 거래량은 하락 쐐기 패턴의 전형적인 특성으로, 매도 압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락 쐐기는 고점과 저점이 점진적으로 낮아지며 수렴하는 차트 형태로, 저항선 돌파 시 강한 상승 전환을 예고하는 대표적 강세 패턴이다. XRP/BTC는 지난 2년간 비트코인 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왔지만, 최근 패턴 내 반등 시도가 강화되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5월 11일 XRP/BTC는 쐐기 하단 지지선에서 급반등하며 0.00002472 BTC까지 9% 가까이 상승했다. 비록 아직 저항선 돌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초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 전환 기대감을 높였다.
기술적 지표도 긍정적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8까지 상승하며 매수세 확대를 나타내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도 소폭 강세 크로스오버를 기록하며 시장 심리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완전한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쐐기 상단 저항선 돌파와 함께 거래량 증가가 필수적이다. 유투데이는 이 조건이 충족될 경우 XRP가 비트코인 대비 의미 있는 랠리를 펼치며 3달러 목표가를 향한 움직임을 본격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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