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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물러나고 도지코인(DOGE) 오른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3 [12:00]

머스크 물러나고 도지코인(DOGE) 오른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3 [12:00]
도지코인/출처: 일론 머스크 트위터

▲ 도지코인/출처: 일론 머스크 트위터     ©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 산하 '정부효율부(DOGE)' 장관으로 임명된 날 도지코인(Dogecoin, DOGE)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그 가치는 647.90달러에 불과했을 것이다. 기대와 달리 도지코인은 머스크 임명 이후 35% 급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겼다.

 

5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머스크가 DOGE 장관직을 맡은 1월 20일 도지코인 가격은 0.35달러였다. 당시 투자자들은 그의 영향력이 도지코인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 도지코인은 0.23달러까지 하락했다.

 

머스크의 임명 당시 도지코인은 주목받으며 상승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시장 전반의 흐름과 동조하며 하락세를 보였고, 머스크의 도지코인 관련 언급도 줄어들며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 역시 약화됐다.

 

최근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DOGE 직책에서 물러나면서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핀볼드는 이번 반등으로 도지코인 백만장자 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는 머스크의 직접적 개입보다 시장 내 수급과 투자 심리가 가격을 좌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일각에서는 도지코인이 차세대 가치저장 수단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은 도지코인이 지난 10년간 비트코인(BTC)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통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록 머스크 임명 당시의 기대는 빗나갔지만, 도지코인은 여전히 시장 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상승세가 일시적 반등인지, 혹은 장기 상승의 신호탄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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