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00,000달러 이상에서 가격을 안정시키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 지표는 100일 이내 135,0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미중 무역합의, 인플레이션 둔화, 투자심리 개선 등이 긍정적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있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CBOE 변동성 지수(VIX)는 2025년 초 60에서 20까지 하락하며 30년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 이 같은 하락은 미중 양국의 90일 관세 유예와 115% 상호 관세 인하 합의 이후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이코노미스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VIX 하락을 “위험자산 선호(risk-on) 환경”의 신호로 해석하며 비트코인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의 모델은 VIX 하락과 비트코인 상승 간 95%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100일 내 BTC가 135,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역시 4월 기준 2.3%로 둔화되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낮아진 변동성, 완화된 인플레이션, 미중 무역휴전이라는 3대 요인이 비트코인 상승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장 심리지표도 강세를 가리킨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불 스코어 지수(Bull Score Index)는 20에서 80으로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반감기 이후 나타났던 공급 부족-수요 증가 패턴과 유사한 흐름이다.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 역시 53.3%로 상승세를 보이며 낙관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4,167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인 110,000달러를 향한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 심리가 과열 구간(80 이상)에 도달하기 전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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