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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 스퀴즈 본격화되나? XRP, 3달러 넘어 17달러 목표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4 [23:00]

숏 스퀴즈 본격화되나? XRP, 3달러 넘어 17달러 목표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4 [23:00]
리플(XRP)

▲ 리플(XRP)     ©

 

XRP(리플)가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증가와 매도 물량 흡수세 속에서 강세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와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는 현재 시장에 잠재된 상승 압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는 장기적으로 17.8달러까지의 상승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지난 7일간 2.00달러 초반에서 2.60달러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5월 12일 주간 고점을 터치한 후 소폭 조정을 거쳤지만, 가격 움직임 이면에서는 새로운 강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보리스 베스트(Boris Vest)는 바이낸스 XRP 선물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15억 달러까지 치솟았던 미결제약정은 5억 3천만 달러로 급감했지만, 현재는 7억 3천만 달러를 넘어 재차 상승 중이다. 반면 펀딩비는 중립을 유지하고 있으며, 숏 포지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숏 스퀴즈'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바이낸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이 0.91로 매도세 우위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매도 주문이 시장에서 흡수되고 있다는 신호로, 매수세가 수면 아래서 강하게 유입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코인글래스 데이터는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최근 24시간 기준 XRP 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270만 달러로, 특히 마지막 4시간 동안 숏 청산이 급증했다. 마지막 1시간 동안에는 10만 5천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반면, 롱 포지션 청산은 183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단기 강세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기적으로는 시장 지배력 회복 시나리오도 제기됐다. 분석가 DK64Trades는 XRP가 2018년 3.84달러를 기록했을 당시 시장 점유율이 31.33%였지만, 2025년 3.34달러에서는 5%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XRP가 2018년 수준의 점유율을 회복할 경우 시가총액은 1조 4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이 경우 XRP 가격은 17.8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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