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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5,000달러 돌파할까? ETF·AI·펙트라가 답이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5 [09:00]

이더리움, 5,000달러 돌파할까? ETF·AI·펙트라가 답이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5 [09: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이 2025년 사상 최고가인 5,000달러 도달 가능성을 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AI 도입 가속화, 현물 ETF(Exchange-Traded Fund) 승인,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효과가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5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5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43.6% 급등하며 2,600달러 선에 안착했지만, 2021년 기록한 4,868달러 고점에는 여전히 못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본격적인 강세장의 시작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5,000달러 돌파 시나리오를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상승을 좌우할 핵심 변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인가 여부다. 현재 비트코인(BTC) ETF 시장 규모가 1,215억 달러에 달하는 반면, 이더리움 ETF는 92%나 작은 규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ETF 인가와 스테이킹 허용이 현실화될 경우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두 번째 촉매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온체인(온체인) 활동 증가다. 2021년 도입된 소각 메커니즘은 네트워크 수요를 기반으로 공급을 줄이는 역할을 하지만, 최근에는 확장성 강화를 위한 롤업(Rollup) 기술에 초점이 맞춰지며 소각 효과가 약화됐다. 이에 따라 온체인 거래량 증대가 필수적이며, 최근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통해 데이터 전송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레이어2 네트워크의 활성화가 눈에 띄고 있다. L2Beat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베이스(Base) 네트워크가 2억 4,420만 건의 거래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경우, 이더리움의 수요와 차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AI(인공지능)의 도입이 이더리움 성장의 또 다른 촉매로 부상하고 있다. 이더리움 지지자 에릭 코너(Eric Conner)는 ChatGPT가 멀티시그 지갑을 통한 자금 관리와 디파이(DeFi) 활용에 이더리움 레이어2 인프라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AI 기반 스마트 계약 활성화가 현재 수준 대비 10배 성장할 경우, ETH의 신기록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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