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Exchange-Traded Fund) 승인을 앞두고 10달러 돌파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XRP ETF 승인 확률이 80%까지 치솟았으며, 블룸버그도 10월 이전 승인 가능성을 85%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SEC가 내일 현물 XRP ETF를 승인한다면, 리플은 비트코인 ETF 사례처럼 대규모 자금 유입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ETF 승인 후 두 달 만에 64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55% 상승했다. 이와 유사한 흐름이 XRP에도 적용된다면, 현재 2.51달러에서 3.90달러까지 단기간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JP모건은 XRP ETF에 최대 80억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시가총액 배수 모델로 환산할 경우 XRP 가격은 1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10달러 목표는 무리 없는 시나리오로 평가되고 있으며, 리플의 시가총액이 5,890억 달러에 달해 이더리움을 제치고 2위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XRP의 강세 가능성이 확인된다. 2024년 4분기부터 2025년 1월까지 518% 급등한 이후 형성된 불 플래그(Bull Flag) 패턴 상단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며, 돌파 시 1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간 RSI(상대강도지수)는 57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ADX(평균 방향성 지수)가 약세를 보여 추세 강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플과 XRP의 ETF 출시는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새로 취임한 SEC 위원장 폴 앳킨스(Paul Atkins)의 친암호화폐 행보가 긍정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TF 승인이 현실화될 경우 XRP는 새로운 가격 지평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XRP가 ETF 승인과 함께 1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으며, 기술적 지지선과 기관 자금 유입이 맞물린다면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매도 압력과 시장 추세 강도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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