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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XRP 선물 ETF 출격, 비트코인·이더리움 넘을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6 [23:11]

5월 19일 XRP 선물 ETF 출격, 비트코인·이더리움 넘을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6 [23:11]
리플(XRP)

▲ 리플(XRP)     ©코인리더스

 

엑스알피(XRP) 선물 ETF가 오는 5월 19일 정식 출시된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 ETF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선물 ETF의 첫날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실적 한계를 지적하며, 기대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소 CME 그룹은 XRP를 기반으로 한 선물 ETF를 5월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2,500 XRP와 50,000 XRP 두 가지 계약 규모로 거래되며, CME CF XRP-달러 기준 환율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CME 측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에 맞춰 리스크 관리를 위한 규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물 ETF 출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XRP ETF 승인 가능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XRP 현물 ETF 승인 확률은 83%까지 상승했으며, 오는 6월 17일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제출한 현물 XRP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XRP 선물 ETF가 BTC 및 ETH 선물 ETF와 같은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비트코인 선물 ETF(BITO)는 첫날 거래량 10억 달러, 초기 순자산 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 3종 선물 ETF는 첫날 거래량 192만 달러, 초기 순자산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XRP는 시가총액과 거래량 측면에서 두 자산에 비해 열세를 보인다.

 

AI 분석에 따르면, XRP 선물 ETF의 첫날 거래량은 약 6,000만 달러, 초기 순자산은 3,5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BTC와 ETH 대비 제한적인 성과지만, 신규 유동성 유입과 시장 심리 개선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존 2배 레버리지 XRP ETF(XXRP)의 성과와 비교할 때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

 

결국 이번 XRP 선물 ETF 출시는 현물 ETF 승인을 위한 디딤돌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 투자자들의 진정한 관심은 현물 XRP ETF에 집중되어 있으며, 향후 규제 당국의 결정이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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