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리플)가 '데스 크로스(Death Cross)' 신호를 나타내며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21일 SMA 아래로 내려가며 약세 전환 지표로 작용하고 있으며, 단기 조정 및 가격 횡보 구간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XRP는 2.60달러 고점에서 2.35달러까지 하락 후 현재 2.42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4시간 차트 기준 데스 크로스가 발생하며 하락 모멘텀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명확한 급락 신호는 아니며, 향후 생태계 변화가 이 구간 탈출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현재 XRP의 거래량은 31.87% 증가한 5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기술적 지표 측면에서는 여전히 약세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다.
주요 저항 구간은 2.68~2.91달러로, 거래량 급증과 함께 2.68달러를 돌파할 경우 2.87달러까지의 반등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심리적 저항선인 3달러는 여전히 강력한 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월 XRP는 2.92달러에서 저항에 부딪히며 하락 전환한 바 있다.
반면, 2.20~2.30달러 구간은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범위를 하회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고래(Whale)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가해질 경우, 가격이 더욱 깊이 조정될 위험도 있다.
결국 XRP는 데스 크로스 이후 기술적 조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으며, 매수세 유입과 시장 심리 회복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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