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의 장기 가격 전망이 시장 확장에 따라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XRP는 2.40달러에 거래되며 2024년 대비 253% 상승, 시가총액 1,400억 달러, 시장 점유율 4.28%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이 종결 수순에 접어들며, 장기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더크립토베이직은 AI 모델인 챗GPT와 그록(Grok)의 예측을 종합해 XRP의 2035년 가격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록의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5조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XRP 점유율이 23%로 하락하는 경우, XRP 가격은 6.60~8.37달러가 예상된다. 반면 시장이 10~12조 달러로 확대되고 XRP가 45% 점유율을 유지하면 17.76~20.44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20~25조 달러 규모의 시장 성장과 XRP 점유율 8%를 가정하며, 45~6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챗GPT의 예측은 다소 보수적이다.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3~5달러,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10~15달러,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25~50달러를 예상했다. 이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리플 결제 네트워크 확장,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 강화 등을 변수로 반영한 결과다.
텔레가온(Telegaon)의 전망은 가장 공격적이다. 이들은 2035년 XRP가 최소 69.37달러, 평균 78.16달러, 최대 87.49달러까지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시장 내 XRP 채택 확대와 기관 수요 증가를 근거로 한 예상이다.
이처럼 XRP는 시장 확대, 규제 환경 개선, 기술적 진화 여부에 따라 2035년까지 최대 87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경쟁 심화와 시장 변동성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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