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지난해에도 동일한 프로필명을 사용하며 해당 밈코인의 첫 번째 급등을 이끈 바 있다. 이번에도 그의 프로필 변경은 곧바로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고, 다양한 변형 토큰 중 유동성이 가장 높은 KEKIUS가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KEKIUS는 24시간 동안 119% 상승해 0.050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기존 평균 가격인 0.25달러에서 크게 반등한 수치다.
KEKIUS 거래량 역시 전일 대비 285% 급증해 3,268만 8,278달러를 기록했다. 그동안 주요 밈코인 목록에서 제외됐던 KEKIUS가 머스크의 영향력 덕분에 일시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셈이다. 다만 최근 1시간 내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일론 머스크의 밈코인 시장 영향력은 도지코인(Dogecoin)에서 시작됐다. 2021년 X(구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도지코인 로고를 플랫폼 아이콘으로 변경하며 가격 급등을 일으킨 전례가 있다. 이후 시바이누(Shiba Inu) 등 다양한 밈코인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이번 KEKIUS 사례는 개구리 밈코인 문화 확산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한편,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역시 시장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은 슈퍼사이클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시바이누는 소각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동안 1.09% 상승해 0.00001477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밈코인 시장 시가총액도 1.06% 증가한 689억 6,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밈코인 시장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머스크발 ‘프로필 효과’가 향후 어떤 후속 랠리를 촉발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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