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ETF 투자자인 아브니르 그룹(Avenir Group)이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ETF(IBIT) 보유량을 6억 9,100만 달러로 확대하며 비트코인(BTC)의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10만 4,000달러 선을 지키며 단기 12만 달러 돌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홍콩 패밀리오피스 아브니르 그룹은 2025년 3월 31일 기준 IBIT 1,470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말 1,130만 주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아브니르는 블랙록 외에도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펀드(FBTC)에도 400만 달러 규모를 투자 중이다. 현재 IBIT 최대 보유자는 골드만삭스로, 3,080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10만 4,007달러로 거래되며 주요 지지선 위에서 강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솔라나(Solana)와 리플(XRP)은 각각 FTX 채권 상환과 리플-SEC 소송 이슈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알트코인 대비 비트코인의 상대적 강세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5월 9일 기준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비트코인 고래 거래가 4,181건을 기록, 연중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지난 1월 트럼프 재임식 직전 고점과 유사한 흐름으로, 기관과 고액 자산가들의 지속적인 매집세를 반영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3,800달러 부근에서 Keltner 채널 상단을 테스트하며 압축 구간을 형성 중이다. 10만 4,800달러를 돌파할 경우 10만 7,500달러까지 추가 상승이 예상되며, 10만 3,700달러 이탈 시 9만 9,400달러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도 존재한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 플로리다·애리조나 등 주정부의 비트코인 재무자산 채택 움직임 등 거시적 요인까지 맞물리며 비트코인의 12만 달러 돌파 가능성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