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영국 투자사 아브락사스 캐피털(Abraxas Capital Management)이 이더리움(Ethereum, ETH) 6억 5,500만 달러어치를 매입해 약 7,700만 달러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이번 대규모 매수는 이더리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직후 이뤄졌으며, 네트워크 개선 효과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방증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이 투자사는 평균 매수가 2,350달러로 추정되는 278,639 ETH를 확보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58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시장 전반의 부진에도 2,500달러 심리적 지지선을 견고히 지키고 있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장성, 검증자 효율성, 가스 최적화 등 네트워크 성능이 향상된 점이 이번 기관 매집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적 지표도 강세 흐름을 뒷받침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70 부근을 유지하며 모멘텀이 긍정적이고, 볼린저 밴드 지지선도 2,500달러 구간을 탄탄히 지키고 있다. 거래량 가중 평균가(VWAP) 역시 2,590달러 위에서 형성되며,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이더리움 가격은 2,700~2,800달러 저항 구간 재도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스테이킹 물량 증가와 발행량 감소 등 공급 축소 요인이 중장기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450달러 하회 시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어 단기적 지지선 방어 여부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트럼프 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각국의 디지털 자산 전략 등 거시적 환경도 이더리움의 상승 여력을 키우고 있다. 이번 아브락사스 캐피털의 매수 사례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기관 수요를 자극하는 전형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더리움이 2,800달러 저항선을 뚫을 경우, 3,0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 펙트라 업그레이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스테이킹 수요와 네트워크 활용도가 맞물릴 경우, 추가 상승 랠리가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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