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이번 주 10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약 10% 상승했지만, 해당 저항선에서 매수세가 약화되며 상승세가 멈췄다. 현재 BTC는 10만 3,663달러로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1.7%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이번 조정의 원인으로 파생상품 시장의 순매도 주문 증가를 지목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누적 순테이커 거래량(Net Taker Volume)이 지속적으로 음의 영역을 유지하며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단기 고점 도달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숏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크포스트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의 단기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에 회의적”이라며, “시장 심리가 불안할 때 가격은 종종 이를 반대로 증명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1월 고점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지만, 단기 저항선 돌파를 위한 강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기술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비트코인이 강세 지속 패턴인 '불 플래그(Bull Flag)'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상승 중단 후 재차 오르는 전형적 패턴으로, 돌파 시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마크스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바로 아래에서 불 플래그를 보이며 상단 돌파를 준비 중”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마크스는 또한 알트코인 시장도 2017년, 2021년 강세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알트코인의 급등 구간(Alt Season)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알트코인 시장의 반응은 과거 사이클에서도 BTC 랠리 이후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비트코인이 10만 5,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13만 달러까지의 추가 상승 시나리오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숏세 압박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단기 횡보 및 조정 가능성 역시 상존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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