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의원 빌 해거티(Bill Hagerty)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GENIUS Act'가 다음 주 중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거티 의원은 해당 법안이 미국 달러의 글로벌 지배력을 유지하고, 디지털 경제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GENIUS Act는 미국 최초로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친성장형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거티 의원은 법안 통과가 미국 재정 안정성을 강화하고, 미 국채(US Treasury) 수요를 높이며, 스테이블코인 혁신 주도권을 외국이 아닌 미국 기업이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법안을 지지하는 커스틴 질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 상원의원 역시,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GENIUS Act가 소비자 보호와 책임 있는 혁신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핵심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안이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고, 미국 내 혁신을 촉진하며, 달러의 지배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의 통과 여부는 현재 미 상원 내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인 존 튠(John Thune)이 오는 월요일 '표결 종료(cloture vote)'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GENIUS Act는 본격적인 입법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표결이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XRP 지지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GENIUS Act가 통과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개혁이 2029년까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업계 전반에 걸친 혁신 지연과 글로벌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USDT)와 서클(USDC)이 전체 시가총액의 87.1%를 차지하고 있으며, GENIUS Act가 통과될 경우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산업은 명확한 규제와 함께 한층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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