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이코인(Pi Coin)이 24시간 동안 20% 이상 급락하며 0.69달러로 추락했다. 이는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1억 달러(100M 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털(VC) 펀드 출시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파이 네트워크는 이번 VC 펀드를 통해 인공지능(AI), 핀테크, 마켓플레이스 등 Pi 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표 직후 파이코인 거래량은 572백만 달러로 44.6% 급증하며, 패닉성 매도세가 시장을 지배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7.2억 달러에서 49.3억 달러로 급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발표가 Pi 생태계의 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한 것은 긍정적이나, 실제로 작동하는 디앱(DApp)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파이코어팀이 6년 전부터 약속했던 100개의 실사용 디앱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닥터 알트코인(Dr Altcoin) 등 커뮤니티 인사들은 “이번 VC 펀드는 커뮤니티의 기대를 저버린 배신”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6년간의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Pi 생태계가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매도세를 더욱 부추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 네트워크는 이번 VC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가격인 0.68달러 구간은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장기 투자자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한편, 콘센서스 2025 행사에서 파이 네트워크 창립자 니콜라스 코칼리스(Nicholas Kokkalis)는 AI와 블록체인 융합 전략을 발표했으나, 파이코인 가격은 발표 직후 19% 급락해 커뮤니티 내 실망감을 재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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