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일본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 1,004개를 추가 매수하면서 총 1억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 소식에 힘입어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메타플래닛 주가는 15% 급등해 712엔을 기록하며 월간 상승률 100%를 돌파했다.
이번 상승은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것으로, 메타플래닛은 1분기 매출 6백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회사는 이같은 실적 배경에 비트코인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3,5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105,000달러 돌파 여부에 주목 받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2025년 들어서만 6,038 BTC를 추가 확보해 총 7,800 BTC를 보유 중이다. 이는 연초 대비 4.4배 증가한 수치로, 회사의 단기 목표인 10,000 BTC 중 약 78%를 달성한 셈이다. 이번 비트코인 매수는 고정된 행사가 없이 지분을 발행할 수 있는 무기명 워런트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이번 전략을 통해 메타플래닛은 엘살바도르를 제치고 세계에서 11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관이 되었다. 회사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가는 1 BTC당 91,343달러로 집계되며, 올해 매수분 기준으로 수익률은 189.1%에 달한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CEO 애덤 백(Adam Back)은 메타플래닛이 MicroStrategy보다 3.8배 빠른 속도로 순자산가치(mNAV)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메타플래닛 주식이 MSTR보다 더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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