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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우 “비트코인 연평균 수익률, 장기적으로 10% 이하로 하락할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9 [15:30]

윌리 우 “비트코인 연평균 수익률, 장기적으로 10% 이하로 하락할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9 [15: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5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알려진 윌리 우(Willy Woo)는 비트코인의 연평균 복리수익률(CAGR)이 장기적으로 10% 이하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20년부터 거시자산(macro asset)으로 전환되었으며, 기관 및 국가 차원의 자본 유입이 그 성장곡선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100%를 상회했던 비트코인의 CAGR은 최근 몇 년 동안 30~40% 수준으로 하락했다. 우는 이 수치가 점차 떨어져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통화 팽창률(5%)과 글로벌 GDP 성장률(3%)을 합친 약 8%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향후 15~20년 동안은 여전히 비트코인이 공개 투자 자산 중 최고 성과를 낼 것”이라며, 다만 과거 같은 폭발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0년을 비트코인 제도화의 전환점으로 지목했다. 이 시기부터 기업과 국가가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시작했고, 2024년 현물 ETF 출시 이후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특히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출시 이후 45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며 시장 내 최상위 ETF로 부상했다.

 

이러한 제도권 수용은 동시에 비트코인의 고성장 시기를 끝내는 요인이기도 했다. 우는 비트코인이 지난 150년간 등장한 첫 글로벌 거시 자산이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자본을 흡수하면서 성장률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에도 비트코인은 4% 이내의 하락폭에 그치며 금(Gold)과 함께 상대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비시 레터는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비트코인과 금이 강세를 보인다. 불안정성이야말로 비트코인의 가장 강력한 친구”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의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도 비트코인-금 비율이 여전히 32배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이후 큰 변화가 없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3,000달러 부근에서 횡보 중이며, 주간 기준 105,000달러 돌파에는 실패한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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