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일본이 40년 만기 국채 수익률 급등과 국내총생산(GDP) 위축 등으로 심각한 경제 불안에 직면한 가운데, 총리 시게루 이시바(Shigeru Ishiba)는 자국의 위기가 “그리스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는 올해 1분기 -0.7% 역성장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첫 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5월 19일 도쿄 증시 마감 기준 3.2% 급락했으며, 이는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맞물려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심화시켰다. 이 같은 경제 위기는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 충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19일 기준 비트코인(BTC)이 107,000달러를 돌파한 직후 103,158달러로 하락했고, 이더리움(ETH)은 2,579달러에서 2,409달러로, 리플(XRP)은 5% 가까이 하락했다. 총 시가총액은 3조 2,600억 달러로 1.16% 줄어든 상태다. 이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국채 수익률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통적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수요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정책을 도입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제도적 신뢰를 높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코베이시 레터(Kobeissi Letter)는 “일본의 심화되는 경제 위기는 향후 자본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는 곧 고위험 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현재의 불안정 속에서도 BTC와 ETH가 장기 상승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일본발 충격은 단기적인 하락을 유도하고 있지만, 제도권의 자산 재배분이 본격화되면서 비트코인 주도 상승장 및 알트코인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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