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의 스테이블코인인 RLUSD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에 새롭게 상장될 예정이다. 비트멕스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RLUSD 상장 계획을 암시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커뮤니티의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RLUSD는 출시 이후 빠르게 채택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달 초에는 제미니(Gemini) 거래소에 상장되며 수백만 명의 글로벌 이용자에게 접근권을 확보한 바 있다. RLUSD는 현재 총 3억 1,294만 개가 유통 중이며, 코인마켓캡 기준 하루 거래량은 9,442만 달러로 최근 24시간 기준 86% 넘게 증가했다.
리플은 RLUSD의 수요에 따라 발행 및 소각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공급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격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공급 조절은 시장 수요에 기반한 구조적 설계로, 규제 친화적인 운영 방식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회사는 RLUSD의 실사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도 지속적으로 체결하고 있다. 이는 리테일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RLUSD가 단순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넘어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핵심 기축통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마련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규제 명확성이 확보될 경우, RLUSD는 미국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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