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가 지속적인 매도 압력 속에서 2달러 지지선 재테스트 가능성에 직면하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상 하락 반전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
XRP는 최근 일일 기준 3% 이상 하락하며 2.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간 누적 하락률은 4.5%에 달하며, 단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1시간 봉 차트에서는 고전적인 하락 반전 신호인 ‘헤드앤숄더’ 패턴이 나타나고 있어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의 넥라인이 2.30달러 부근에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가격은 2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다. 해당 가격대는 0.888 피보나치 되돌림 지점으로도 알려져 있어 기술적 중요성이 크다.
반면 XRP가 2.30달러를 방어할 경우, 단기 상승 전환 가능성도 존재한다. 친XRP 분석가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해당 지점에서 반등에 성공할 경우, 가격은 2.619달러, 이후 심리적 저항선인 3.1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궁극적 상단 목표는 3.39달러로 제시됐다. 그러나 지지를 잃을 경우, 1.61달러 및 1.20달러 구간이 다음 주요 하락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XRP는 50일 및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2.21달러와 1.90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어 기술적으로는 아직 강세 영역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CME의 XRP 선물 출시, 리플의 ETF 기대감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미미하다. 이는 광범위한 시장의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여기에 더해 리플은 곧 10억 XRP를 에스크로에서 언락할 예정이며, 이는 단기적으로 추가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 과거에는 큰 영향이 없었으나, 현재처럼 2.50달러를 방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트레이더 스콧 멜커는 “XRP가 시장의 다음 강세 주자가 되려면 새로운 내러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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