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XRP 선물 ETF가 첫날 580만 달러 거래량을 기록하며, 이더리움(ETH) 선물 ETF의 첫날 거래량(192만 달러)을 압도했다. 이는 XRP에 대한 기관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향후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CME는 5월 19일 XRP 선물 ETF 거래를 시작했으며, 표준 계약 4건(각 5만 XRP)과 마이크로 계약 106건(각 2,500 XRP)이 체결되어 총 148만 달러 이상의 명목 거래량을 형성했다.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이를 두고 “기관 참여에 있어 XRP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ETF Store 대표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XRP 선물 ETF의 성공적 출발을 두고 “현물 ETF 승인도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분산형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83%로 평가하고 있다.
XRP 가격은 ETF 출시에 힘입어 2.5% 상승한 2.38달러를 기록 중이며,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도 46억 9,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2.40달러 저항선에서 반복적인 매도 압력을 받고 있으며, 하방에서는 2.30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하회할 경우 2.00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비트코인 ETF 시장의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XRP ETF가 이를 위협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이더리움을 앞선 XRP 선물 ETF의 성과는 기관 시장에서 XRP의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XRP 선물 ETF의 성공은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현물 ETF 승인·가격 반등·시장 지위 회복이라는 다층적 긍정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