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일본의 비트코인 상장사 메타플래닛(Metaplanet) 주가가 월요일 도쿄 증시에서 966엔으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18.38% 급등했다. 이는 최근 45일간 일본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20%로 100bp 폭등하는 등 국가 부채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대안으로 부각된 결과다.
메타플래닛은 지난 한 달간 주가가 180% 이상 상승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가는 일본뿐 아니라 독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20시간 이상 거래되며 유동성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 최대 온라인 증권사 SBI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메타플래닛은 NISA 계좌를 통한 가장 인기 있는 매수 종목으로 선정됐다.
회사의 비트코인 전략가 딜런 르클레어(Dylan LeClair)는 시장의 밸류에이션 우려에 대해 "BTC 레버리지 지수(BTC Rating)가 69.24배에 달하며, 비트코인이 2,000달러까지 하락해도 채권 보유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초과담보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메타플래닛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고도 노출 가능한 안전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메타플래닛의 주당 BTC 보유량은 비트코인 시세 상승과 함께 계속 증가 중이다. 비트코인이 110,9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만큼, 주당 순자산 가치(mNAV)도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일본의 국채 시장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40년 만기 국채는 지난 6주간 20% 가까이 가치가 하락했으며, 국가 부채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60%를 돌파하며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일본 총리는 최근 이를 “그리스보다 더 나쁜 수준”이라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미국 관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9000억 엔(약 65억 달러) 규모의 긴급 부양책을 발표했다. 이 유동성은 향후 비트코인 및 메타플래닛과 같은 관련 종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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