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무려 1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TF 스토어(ETF Store) 대표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출시가 고점이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고 강조했다.
2024년 1월 11일, 미국 시장에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동시에 데뷔하면서 기관 투자가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블랙록(BlackRock)과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경쟁 속에서 출범한 이 상품들은 비트코인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됐다.
제라시는 "출시 직전까지만 해도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뉴스에 팔아라'며 조정을 경고했지만,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해당 시점(46,672달러) 대비 138% 상승한 109,753달러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024년 한 해에만 121% 상승했으며, 2025년에도 이 흐름을 이어가며 기존 2021년 고점(69,000달러)을 넘어 112,000달러를 돌파했다.
ETF 측면에서도 성과는 눈부시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첫 해에만 순유입 36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ETF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런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는 226일 만에 운용자산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기존 최고 기록(1,329일)을 단축했다.
2025년 들어 주춤했던 흐름도 4월 중순부터 다시 탄력을 받았다. 4월 17일 이후 25거래일 중 단 3일만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ETF 총 유입액은 92억 1,0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 금요일에는 일일 순유입 2억 1,174만 달러를 기록하며, 누적 순유입 총액은 445억 3,000만 달러, 운용자산 규모는 1,314억 달러를 넘어섰다.
ETF 시장의 이런 움직임은 단기 변동을 넘어 비트코인의 구조적 수요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되며, 향후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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