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미국 증시 휴장일인 메모리얼데이에 110,000달러 저항선을 향해 선물 기반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현물 거래량 부족으로 인해 돌파에는 실패했다. 거래소 바이낸스의 누적 거래량 데이터에 따르면, 110,000달러 선에서 지속적인 매도세가 확인됐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10,000 BTC 이상 보유한 고래들은 순매도 중이며, 소규모 투자자들의 누적 매수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5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관세 유예를 발표한 직후 BTC 가격은 110,000달러에 재진입했지만, 그 이상 상승은 제한되었다.
현재 선물 시장에서는 자금조달비가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거래된 최대 12억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과 5억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은 모두 청산된 상태다. 반면, 현물 비트코인 ETF는 4월 이후 총 83억 6,000만 달러 규모의 매수세를 유입시켜 왔지만, 이날은 미국 시장 휴장으로 유입이 일시 정지되었다.
거래소 코인글래스(CoinGlass)는 비트코인이 110,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며 114,000달러까지 단기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109,000~107,000달러 구간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위험도 존재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시장은 오늘의 가격 움직임이 5월 28일 미국 주식시장 개장과 함께 현물 및 전통금융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주요 매도물량은 코인베이스 프로에 114,000달러와 119,000달러에 쌓여 있으며, 매수물량은 104,000달러부터 시작돼 100,000달러 부근에서 강해지는 양상이다.
이처럼 단기적으로는 매도와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트럼프의 관세 연기 발표와 선물시장 강세가 현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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