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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X 머니, BTC·DOGE 등 암호화폐 결제 지원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7 [07:20]

머스크의 X 머니, BTC·DOGE 등 암호화폐 결제 지원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7 [07:20]
일론 머스크, X-머니/챗GPT 생성 이미지

▲ 일론 머스크, X-머니/챗GPT 생성 이미지


5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인수한 트위터(X)의 통합 금융 앱 'X 머니(X Money)'가 소규모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머스크는 5월 25일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를 직접 확인했으며, 사용자 예금이 관련된 만큼 "극도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X 머니는 2025년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내 송금 라이선스 41개를 확보한 상태다.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직후, 이를 'X, 만능 앱' 개발의 가속 장치로 표현한 바 있다. 이후 트위터는 2023년 X로 브랜드를 변경하며 결제·뱅킹 기능을 포함한 '무제한 상호작용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공언했다.

 

X 머니의 출시는 이미 2024년 중반으로 예상되어 왔으며, 올해 초 소프트웨어 코드 유출을 통해 기능 개발이 상당히 진척됐다는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이 앱은 텍스트·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 형식을 지원하며,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 결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적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과 함께 미국 정부 효율성부(DOGE) 산하 인사개편 기구를 이끌게 되면서 행정부 개혁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은 X 머니가 "모든 금융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X 머니는 단순 결제 시스템을 넘어 송금, 예금, 암호화폐 연동 등 다층적 금융 기능을 갖춘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와 통합된 새로운 형태의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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