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전문 분석가 미스터 줌(Mr. Xoom)이 비교적 보수적인 매도 목표가를 제시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스터 줌은 최근 XRP 가격이 2.8달러를 돌파했을 당시 전체 보유량의 15%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매도를 총 네 차례 진행했으며, 이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 사이에 걸쳐 XRP가 반복적으로 2.8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후 XRP가 2달러로 하락하자 동일한 비중을 다시 매수했으며, 세금 문제를 묻는 질문에 자신은 두바이에 거주하고 있어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스터 줌은 XRP가 4.5~5달러에 도달할 경우 보유량 중 추가 15%를 매도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가격인 2.23달러 기준으로 약 102%에서 124% 상승한 수준이다.
또한 그는 XRP가 7~88달러에 도달하면 나머지 물량도 매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격대는 현재보다 약 214%에서 259% 상승한 목표치다. 하지만 그는 궁극적인 XRP 상승 목표를 8~13달러로 보고 있으며, 시장 최고점을 예측하기보다 보수적으로 분할 매도하는 전략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비슷한 전략을 따르는 트레이더 크립토 비스트(Crypto Beast)도 XRP가 5달러에 도달하면 자신의 보유자산이 1,000만 달러 규모로 불어날 것이라 예측하며 일부 차익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줌은 최근 분석을 통해 XRP가 2.17달러를 기록하던 시점에서 일시적으로 1.9~2달러 수준까지 하락해 유동성을 확보한 뒤 다시 반등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단기 조정 후 재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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