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찬반 팽팽'
김진범기자 | 입력 : 2018/01/15 [10:19]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15일 C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한 결과, '거래소 폐쇄' 찬성이 42.6%, 반대가 47.7%로 나타났다. 다만 78.2%가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방향에는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층으로 보면 20대에서 '거래소 폐쇄 반대'가 46.1%으로 찬성보다 높았고, 이들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는 '폐쇄 찬성'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응답자들 중에서는 20대가 14.8%로 가장 높았다. 30대가 8.3%로 그 뒤를 이었다. 40대는 6.8%, 50대는 5.6%, 60대 이상은 3.8%로 각각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13%로 여성(2.1%)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열풍에 많은 사람들이 '코인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11~12일 양일간 자사회원 5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화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 조사에 따르면 주변 지인이 이윤을 남겼다는 소식을 접한 이들은 ‘진작 동참하지 못한 것에 후회(20.7%)’했거나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9.8%)’는 반응이 많았다. '코인우울증'은 등락폭이 심한 가상화폐로 생기는 심리적 불안감을 뜻하는 신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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