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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세금 폭탄 맞나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1/22 [13:54]

가상화폐 거래소, 세금 폭탄 맞나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22 [13:54]

 

정부가 지난해 가상화폐(암호화폐, 가상통화) 광풍에 따른 거래 수수료로 거액을 벌어들인 빗썸, 업비트 등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의 순익에 최고 22%의 법인세와 2.2%의 지방소득세 등 24.2%의 세금(지난해 기준)을 징수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법인들이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이뤄진 부자증세 세제개편(과표 3천억원 초과 기업에 적용되는 최고세율이 22%에서 25%로 상향) 이전 법인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그동안 벌어들인 막대한 수수료 수익만큼 천문학적인 세금을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빗썸의 경우 지난해 수수료 수익이 3000억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돼 세금이 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주최 강연을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가상화폐에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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