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불법수입 '암호화폐 채굴기' 적발
최정인 기자 | 입력 : 2018/01/22 [14:27]
관세청이 불법으로 수입된 '암호화폐 채굴기'를 적발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한달간 화재유발 가능성이 있는 불법 수입 전기·전자제품을 기획 단속한 결과 ‘암호화폐 채굴기’ 등 총 25만점, 시가 106억원 상당을 적발했다.
적발 물품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품목은 ‘암호화폐 채굴기’로, 총 454개, 시가 13억원 상당품이 불법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채굴기는 다량의 전기 사용과 고열 방출에 따른 화재 발생 우려가 높다. 실제 암호화폐 채굴기의 1개월 기준 대당 소비전력은 약800∼1500W에 이른다. 에어컨소비전력은 약600∼1900W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겨울철 대형 화재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불법수입되는 생활주변 저품질 제품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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