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7,000달러 회복, 투심은 여전히 불안...폴 크루그먼 "암호화폐 산업 종말 올 수 있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12월 3일(한국시간)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52% 오른 17,07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6,877.88달러, 최고 17,116.0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272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8.1% 수준이다.
투자심리 위축세는 여전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27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뉴욕시립대 경제학 교수가 최근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종말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디어에서 널리 사용되는 암호화폐 윈터라는 단어는 사실 절제된 표현일 수 있다. 암호화폐 산업이 경험하고 있는 침체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핌블윈터(Fimbulwinter, 세상의 종말을 앞두고 지구상 모든 생명에 종말을 고하는 혹독한 겨울)를 생각나게 한다"며 "FTX 이슈에 정신이 팔린 투자자들은 기관이 블록체인을 버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 지원 모바일 투자 앱 이토로(eToro) 공동설립자 로넌 아시아(Ronen Assia)는 최근 Tech TLV 컨퍼런스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초기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나 현재는 채권과 주식 투자로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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