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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톡의 야심찬 새해 계획 '바나나페이' UI 공개…"암호화폐 상용화 앞당길 것"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2/18 [09:00]

바나나톡의 야심찬 새해 계획 '바나나페이' UI 공개…"암호화폐 상용화 앞당길 것"

이선영 기자 | 입력 : 2019/12/18 [09:00]

 

중국발(發) 블록체인 핀테크 기술로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바나나톡(프로젝트명 BNA)이 2020년 3월에 서비스 예정인 하이브리드 모바일 페이먼트 '바나나페이(bananapay)'의 UI 디자인을 공개하며 시장 기대감을 높였다.

 

▲ 바나나페이 UI    © 코인리더스


바나나톡은 중국 600만 코인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SNS 삐용(Biyong, 币用)의 글로벌 버전으로, 채팅창을 통해 주소 없이 코인 전송, 즉석 에어드랍, 코인 미디어, 콜드월렛(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디지털 지갑), 소셜 거래소인 '바나나톡ex',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바나나 페이' 등 특화된 기술·컨텐츠·서비스를 기반으로 코인 시장의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해 궁극적으로 블록체인계 위챗(Wechat·微信)이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다.

 

18일(한국시간) 바나나톡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바나나톡의 모바일 서드파티 페이먼트 서비스 '바나나페이'는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와 법정화폐가 동시 사용가능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바일 페이먼트(Hybrid Mobile Payment)이다.

 

또한, 바나나페이는 바나나톡 자체 코인인 BNA와 테더(USDT·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등 두 가지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충전 기능을 통해 원화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바나나톡만의 특화된 경쟁력인 채팅창 내 암호화폐 간편 송금 기능에 더해 계좌번호 없는 원화 송금 기능도 추가했다. 

 

이와 관련해 바나나톡 개발·운영사인 주홀딩스의 조우창 대표는 "바나나페이는 수백 번 송금해도 수수료가 전혀 없으며, 텔레그램과 연동되어 송금받는 상대 유저의 다운로드 접근도 텔레그램으로 전달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대표는 "최근 사회적 논란인 되고 있는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의 경우처럼 정부 제도가 신속히 따라오기 힘든 '제도권 밖의 영역'을 탈중앙화(Decentralize)라는 암호화폐의 특성을 살려 '고유 영역화' 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은 바나나페이만의 독특한 전략과 취지에 걸맞는 얼라이언스(동맹)도 강력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바나나페이 로드맵에 대해 조대표는 "초기 지원되는 USDT와 BNA 두 개 암호화폐 외에 안정되고 검증된 코인을 엄선해 더 다양한 코인을 추가할 계획이다"면서 "무엇보다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신현성 대표가 주도하는 테라(Terra) 등 스테이블 코인이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대표는 "바나나톡의 글로벌 첫 진출지인 한국에서는 간편결제사업자로 등록이 진행되지만, 향후 일본과 미국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현지 화폐 충전을 가능하게 만들 계획이다"며 "현지 화폐와의 연결은 결국 암호화폐와 법정화폐의 자유로운 전환을 가능하게 만들고 국가간의 통화 제약을 없애 궁극적으로 글로벌 금융트렌드인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중심의 비지니스로 이동해 나가게 되는 결정적 단초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 공공, 민간 등 전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다양화 되며 본격적인 블록체인 상용화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에 바나나톡의 바나나페이가 기술적, 개념적 차원을 넘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실생활화를 앞당기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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