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시장 조작 및 사기 위험 등을 이유로 규제당국으로부터 아직까지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 투자자와 참여자들의 ETF 승인 기대감은 여전하다.
이와 관련해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블록2020아웃룩(Block 2020 Outlook)'이 벤처 캐피탈 투자, 금융 서비스 및 디지털 자산 생태계 분야 종사자 106명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ETF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77.4%(82명)이 올해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승인될 것이라는 답변은 22.6%(24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지 포브스도 2020년 블록체인, 암호화폐 업계에서 발생할 10가지 일을 예측하면서, 올해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반면 ETF 전문 미디어 ETF 트렌즈(ETF Trends)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톰 린던(Tom Lyndon)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60%"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톰 린던은 2020년에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SEC의 현금결제형(cash-settled) 비트코인 선물 펀드인 NYDIG 비트코인 전략 펀드(NYDIG Bitcoin Strategy Fund) 승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옵션 출시에 따른 비트코인 제도화 가속, △피델리티(Fidelity) 등 전통 자산 플랫폼 내 비트코인 투자 통합"을 꼽았다.
한편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재팬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 CEO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SEC는 결국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승인이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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