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수석 거시 전략가는 "비트코인은 강세장을 맞이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 지난 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발표 후 비트코인이 급등한 건 투자자들의 '호피움'(hopium,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다소 비이성적인 믿음)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맥글론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경기 침체기에는 위험 자산이 하락한다. 암호화폐는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자산이다. 물론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중 가장 위험도가 낮지만, 미국에 심각한 경기 침체기가 온다면 하방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언젠가는 비트코인이 금이나 장기 채권처럼 거래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반면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Real Vision)의 최고경영자(CEO)인 라울 팔(Raoul Pal)은 트위터에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투자 적기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곧 다가올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를 계속 찍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유동성 공급은 과거 암호화폐 및 위험자산 상승랠리를 주도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6월 22일 오후 9시 39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65% 상승한 29,0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0.90% 오른 가격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